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조가 본사 점거농성을 중단했다.
민주노총 희망연대노동조합 티브로드비정규직지부는 사측과 합의에 이르러 30일 오후 9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티브로드 본사 점거 농성을 해제했다.
노조는 1일부터 3일까지 사측과의 집중교섭 기간을 갖게 된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노사와 3일 동안의 집중교섭 기간을 통해 쟁점 사안을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달 30일 본사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법정근로시간 준수 ▲시간외수당 지급 ▲대체인력 철회 ▲직접고용과 불법파견 취소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대치했다.
점거 농성이 시작되자 티브로드 홀딩스는 이사급 2명을 파견해 이시우 티브로드비정규직 지부장 등과 면담에 나섰고, 이 면담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티브로드 노조는 지난 9월 4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지만 사측의 대응이 없다시피 하자 점거농성까지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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