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수입 수산식품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불안 심리에 따라 감소하는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수산식품 모니터요원’을 구성, 본격적인 감시활동에 돌입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모니터 요원은 시군 식품안전담당 공무원 중 경험이 풍부한 22명과 소비자단체에서 활동 실적이 우수한 32명 총 54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일본산 수입 수산식품은 물론 전남산 수산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 홍보활동을 펼친다.
전남도는 효율적 모니터 및 홍보활동을 위해 지난달 2차례에 걸쳐 모니터요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방사능과 방사선 등에 대한 기초이론 △수산식품 방사능 검사체계 △휴대용 방사능 오염 검측기 사용요령 시연 등으로 이뤄졌다. 수거한 수산물 방사능 오염 검사는 광주지방식약청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합동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도는 또 방사능오염 현장 검사장비 24대(도 2․시군 22)를 구입해 모니터요원에게 지급, 수산물 판매 현장에서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토록 할 방침이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시중에 유통되는 수산식품의 촘촘한 감시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 전남 수산식품의 안전성을 홍보함으로써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산식품 소비가 늘어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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