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실종된 2명 자살암시유서 발견, 투신 가능성
지난 1일 밤 10시 22분께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 남동쪽 15㎞ 해상을 운항하던 제주발 부산행 여객선 S호(부산선적·6626t·승객 159명) 승객 A(62)씨와 B(70)씨가 연달아 실종됐다.
앞서 S호는 1일 새벽과 오전에도 제주행 운항 중 승객 두 명이 실종된 바 있었다.
S호는 지난 달 30일 오후 7시께 부산을 출항해 제주를 향해 운항하던 중 제주항에 도착하기 전 다음 날인 1일 새벽과 오전에 C(63)씨 등 2명의 승객이 실종됐고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께 승객 40여 명을 태우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던 중 또 이 같은 실종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해당 여객선에서 실종 사고가 잇따르자 인터넷상에는 갖가지 궁금증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고의 연관성에 대해 해경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나 먼저 실종된 C씨와 D씨의 소지품과 자택에서 자살암시유서가 발견되자 투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해경과 여수해경은 실종 사고가 발생한 해역을 중심으로 헬기와 경비함정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