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태풍으로 발달됐으며, 느리게 북진 중…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23호 태풍 '피토(FITOW)'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인 6일부터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 올해 첫 태풍으로 기록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만약 우리나라에 영향이 있을시 1998년 태풍 '제브' 이후 15년 만에 오는 10월 태풍으로 기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피토는 2일 오전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느리게 북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심기압 988hPa에 최대풍속 초속 25m, 강풍반경 300㎞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으며,
피토는 3~5일 일본 오키나와에 영향을 미친 뒤 6일 이후부터 제주나 남쪽 해안을 시작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보다는 가능성이 더 높아졌지만 한반도 서쪽으로 향할지 동쪽으로 갈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다.
한편, 태풍 '피토(FITOW)'의 명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것으로 꽃의 한 종류를 지칭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