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 "고용노동부 요구, 노조 탄압… 투쟁할 것"
전교조 제주지부 "고용노동부 요구, 노조 탄압… 투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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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지난 9월 23일 해직교사를 조합원으로 인정하고 있는 규약을 개정하지 않을 경오 노조 설립을 취소하겠다는 요구에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이 노조 탄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일 전교조 제주지부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와 노동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참교육의 보루를 튼튼히 가꾸기 위해, 부당한 탄압에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해고자의 조합원 인정여부는 정부가 간섭한 일이 아니라 노동조합이 자주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현 정권이 전교조를 탄압하기 위해 노동조합 자체를 말살하기 위해 칼부림을 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전교조의 설립취소 시도는 4.19혁명 이후 출범했던 4.19 노조를 박정희 정권이 불법화시켰던 것에 이은 2대에 걸친 교원노조 탄압”이라며 "정부가 할 일은 멀쩡한 노동조합을 탄압할 것이 아니라 노동기본권을 위협할 여지가 있는 법을 개정하는 것이며 우리는 노동자, 농민,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정권의 부당한 전교조 탄압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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