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서남권발전포럼 이사장 토론회 개최
정영식 서남권발전포럼 이사장 토론회 개최
  • 김호성
  • 승인 2005.10.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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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 시대 목포권 발전전략과 지역협력 방안 등 찾아보고자
신도청시대를 맞게된 요즘들어 목포지역에서 지역발전에 대한 토론회 등이 자주 열리고 있다. 지난 27일 국립해양유물전시관 회의실에서 뜻깊은 토론회가 또 개최됐다. 서남권발전포럼(이사장 정영식, 전 행정자치부 차관)이 주최하고 전남지역경제인협회와 목포상공회의소, 서남방송 등이 후원한 '신도청 시대 목포권 발전 토론회'란 주제로 김형국 서울대 교수와 양승주 목포대 교수, 김종익 목포경실련 사무국장 등 토론자를 비롯 4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지역발전 방향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들이 대단함을 실감케 했다. 정영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신도청 시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남권의 발전을 위해서 목포권 개발이 보다 거시적인 전망 아래서 이루어져야 한다. 목포를 동북아시아의 물류허브항으로 개발하면서도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만들 수 있다.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다도해라는 천혜의 환경과 손대지 않은 내륙의 처녀지 같은 모습의 서남권은 미래의 발전전략을 위한 청사진에 오히려 유리한 여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변화의 시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서남권의 대응전략을 위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작금에 논의되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 등 관련 현안 등에 대해서도 좋은 대안을 찾아보자"고 강조했다. 인사말에 이어 염동연(열린우리당, 서남해안 개발사업 추진기획단장)국회의원과 정종득 목포시장 등이 축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염국회의원은 전날 치뤄진 10.26보궐선거 때문인지 참석하지 못하였으며, 정시장 또한 다른 일정으로 부시장이 대신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토론회가 시작되면서 사회를 맡은 김형국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남해안 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서두를 필요가 있으며, 목포권의 도농통합을 위한 목포시와 무안군의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또한 "전남도청의 이전은 도 바깥의 성원도 크게 기여했던 사실을 기억한다면 이제 목포권이 자체적, 자생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1주제 '신도청 시대 목포권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조상필 박사(광주전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는 "신도청시대를 맞이한 목포권 발전전략은 남악 신도시 활성화와 기존 도시와의 연계통합 발전, 서남해안 관광레져도시와 서남해안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전제되어야 21세기 동북아시대의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제2주제 '전남 서남권 발전을 위한 지역협력방안' 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양승주 목포대 교수는 이른바 "S프로젝트, J프로젝트, 무안기업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지역협력방안의 첫째 조건으로 무안반도 통합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하였다. 원래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양복완 전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자료를 통해 '신도청시대에는 대양을 통해 뻗어나가는 세계화를 위한 해양도시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하였으며 또한 '민,관,산,학 등이 각 분야별로 최선을 다하여야 하며 지역발전을 위해서 힘을 합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대운 전남시민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목포권 발전을 위한 무안반도 통합을 위해서 목포시민들이 무안에 대해서 어떤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가를 연구하고 개발하여 이를 실천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익 목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국장은 "전남지역의 성장동력이 불분명하다. 혹시 관광레져 분야에 너무 치우쳐 있지는 않은가 등을 논의해보고 지역적인 합의안 도출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대규모 관광레져 사업을 시행 할 경우 비정규직문제 등 고용인력의 질에 대한 문제와 개발로 인해 발생하게 될 환경문제 등을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개발사업을 위한 외부의존도가 중요하지만 해양문화와 남도음식문화 등 현재 우리지역의 자생적인 보유자원에 대한 개발전략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부와 전남도, 그리고 도내 각 시군,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에 대한 서남권 발전을 위한 선언문 결의가 있었다. 정부에 대해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 서남권 발전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늘리고 제4차 국토계획 수정안에 내실있는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으며, 전남도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할 행정구역개편 및 지역협력방안을 적시에 추진해 줄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시.군은 향토자원을 개발, 활용하여 지역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공동발전을 위한 광역협의체를 활성화 하자고 촉구했으며,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는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 서남권 발전을 위한 지지와 후원에 앞장서 줄것을 희망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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