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운행 계획 없으나 필요한 경우 헬기 재운행 의사 있어…
지난 2일부터 밀양 송전탑 공사 자재를 운반하던 헬기의 운행이 공사 재개 사흘째인 4일 오후 2시 종료됐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주 이뤄질 송전탑 공사와 관련된 자재 운반이 모두 끝나 헬기 운행을 종료했으며 아직까지 추가 운행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전했으나 "내주 중 이뤄질 공사 자재 등의 운반이 필요한 경우 헬기 운행을 다시 할 수도 있다"며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기는 밀양 단장면 미촌리 밀양 송전탑 공사 4공구 현장사무소 야적장에 쌓여 있는 자재를 줄로 묶어 산속에 위치한 공사 현장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운반해 왔다.
경찰은 "밀양 송전탑 공사와 관련해 공무집행방해 또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된 11명 중 2~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장사무소 맞은편에는 반대 주민과 외부단체 참가자들이 헬기 운행 중단을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하는 등 마찰을 빚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철제 펜스를 뜯고 야적장에 침입하면서 경찰에 현행범 체포돼 연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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