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토(FITOW), 빗나가는 대신 많은 비…다음은 다나스(DANAS)?
피토(FITOW), 빗나가는 대신 많은 비…다음은 다나스(DA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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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다나스, 일본으로 서북진 中
▲태풍 피토가 우리나라에서 빗겨가면서, 태풍 대신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사진:Daum 태풍 자료 캡쳐.

5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강한 중형태풍인 피토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과 6일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해상을 거쳐 7일 중국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피토는 지난 2일까지 우리나라로 곧장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본 서쪽 해상으로 수축한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한반도까지 확장하며 태풍을 밀쳐내 중국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피토가 중국 상하이 부근 내륙으로 상륙할지, 중국 연안을 따라 북상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태풍이 소멸하지 않고 다시 해상으로 돌아 나올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다.

이에 따라 한반도 내륙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나 남해상과 서해상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기상청은 6~8일 사이 제주도전해상과 서해상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고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7일 오후 서쪽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8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피토가 머금은 수증기의 양이 많아 다음 주 초 가을비치고는 우리나라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것 같다며 "구체적인 지역별 강수량은 6일 이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괌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일본 오키나와 해상으로 서북진하고 있다. 현재의 예보대로 보면 9일 이후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이 있어 영향이 있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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