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전기, 한국전력공사의 손실액 지난 3년간 5조원
한국전력의 적자원인과 전력대란은 산자부와 한전의 정책 잘못이 그 원인이라는 지적속에 심야 전기를 원가보다 싸게 공급하면서 발생한 한국전력공사의 손실액이 지난 3년간 5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을 전력대란의 공포속으로 몰아가면서 뒤로는 대기업등에 원가이하의 전력공급을 해온 한전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민주당 의원은 "심야 전기에 따른 한전의 부담을 최대 부하시간대 전력사용량이 많은 중소기업이 떠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한전에서 자료를 제출받아 공개한내용에 따르면 '2010~2012년 시간대별 전력요금 현황'에 따르면 경부하시간대(오후 11시~다음날 오전 9시) 산업용 '을'종 전기판매 손실금은 총 5조4723억원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1조2934억원 ▲2011년 1조9114억원 ▲2012년 2조2675억원이다.
산업용 전기는 계약전력 300㎾ 미만이면 '갑'종, 그 이상이면 '을'종으로 구분된다. 지난 2012년 경부하시간대 산업용 을종 전기요금은 ㎾h당 61.1원으로 원가(81.5원)보다 20원 이상 낮다.
박 의원은 경부하시간대 전력소비량의 50%를 상위 50대 대기업이 차지하는 만큼 3년간 한전 손실액의 50%인 약 2조7000억원은 대기업의 혜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