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정조권을 달라?
우리에게도 정조권을 달라?
  • 김선주
  • 승인 2005.10.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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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암컷 성희롱 방지용 전용 팬티 등장
중세시대에 성행했던 ‘정조대’가 강아지용으로 재탄생했다.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 있는 한 애완동물 용품가게에 이른바 암컷 전용 ‘정조팬티’가 등장한 것. 이는 암컷 강아지의 외출시, 낯선 수컷 강아지들의 무차별적인 애정공세 혹은 성희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이 팬티는 수영복 바지와 비슷하며 강아지의 성기를 덮어 치한견(犬)들의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되 있다. 판매가격은 25위안으로 우리돈 3300원. 가게 점원은 “강아지는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 발정기가 있어 매년 이맘때가 되면 팬티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팬티는 또한 강아지가 제멋대로 소변을 보는 것을 방지하는 ‘기저귀’ 용도로도 쓰여 애견 주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장춘시의 ‘샤’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할 때 가장 두려운 것은 이성 애완견을 만나는 것인데 수컷 강아지를 만나면 가끔 불순한 행동을 하며 심지어 격정적인 애정표현으로 주변사람들을 난처하게 한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고충을 해결해 줄 팬티가 있다는 소문에 무려 5개나 구입했다고. 하지만 효과만점이라며 흡족해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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