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천에 청와대 개입했을지 여부를 물었을 때에는 ‘개입이 있었다’는 응답이 44.9%, ‘개입이 없었다’는 응답이 29.2%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불만족층은 79.9%가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고, 만족층은 44.7%가 개입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 그러나, 만족층 중에서도 30% 이상은 판단을 유보해 개입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55.9%가 ‘잘 한다’고 응답했으며(지난주 54.9%), ‘잘 못한다’는 응답은 33.8%로(지난주 34.1%), 지난주와 큰 변화 없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이 국민들의 여론을 국정운영에 잘 반영하고 있는지를 물어 국정지지도 외 소통만족도 측정을 시도했다. 결과는 ‘잘 반영하고 있다’가 48.9%, ‘잘 반영하지 않는다’가 42.7%로 조사됐다.
예상대로 국정운영에 대한 찬반과 국민소통에 대한 찬반 성향이 일치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국정운영에 대한 찬반 태도가 명확하지 않은 중간층(‘어느 쪽도 아니다’)과 무응답층의 절반 이상이 국민소통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었다. 국정운영 만족층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들에게 소통 방식에 대한 불만이 폭넓게 자리하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마지막으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9.9%(지난주 45.4%), 민주당이 16.2%(지난주 17.1%), 무당파가 28.5%(지난주 33.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5~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RDD 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4.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