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한글날 맞아 유공자 10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한글날 맞아 유공자 10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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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보다 뛰어난 문저 없다" 로버트램지 보관문화훈장 받아
▲로버트 램지는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로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사진:네이버 프로필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한글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로 김형규(1911~1998) 서울대 명예교수 등 10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글보다 뛰어난 문자는 세계에 없다. 세계의 알파벳이다”고 이야기할만큼 한글을 높이 평가한 한글 예찬론자인 로버트 램지(72)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는 영어로 된 최초의 국어사 저술인 ‘A History of the Korean Language(2011)’를 케임브리지 대학출판부에서 출간해 한국어의 위상을 높여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이병근(74) 서울대 명예교수, 김영수(57) 중국 옌볜대 교수, 발란도르지 수미야바타르(77) 몽골 울란바토르대 교수는 한국어 세계화와 한글 교육·연구의 공로로 문화포장을 받는다.

김형규 교수는 4대 어문규범인 한글맞춤법과 표준어규정, 외래어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제정과 음운론, 형태론의 국문법 연구 등 다양한 방면에서 50여년 간 한글 연구와 한국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관문화훈장을 받게됐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와 허선행(47) 타슈켄트 세종학당장이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돼 한국산업인력공단, 베를린한글학교, 야마시타 마코토(57세) 일본 쓰루미 종합고등학교 교사가 한국어 확산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 모두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567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시상한다.

수상자들은 8~11일 한글문화큰잔치를 관람하고 전주 한옥 마을과 청주 직지 박물관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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