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공사 재개…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공사 재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 다나스 직접적인 영향으로 일시중단

경남 밀양지역 송전탑 건설공사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일시 중단됐다가 9일 오전 8시부터 정상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오전 7시 직원 190여 명과 시공사 73명을 단장면 84, 89, 95호와 상동면 109, 126호 5곳의 현장에 투입해 태풍의 영향으로 발생한 현장 정리 작업에 이어 부지 굴착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으로 더는 공사 진행이 힘든 것으로 보고 한전은 공사재개 일주일 만인 지난 8일 오후 5시 30분 송전탑 건설공사를 일시 중단했으며 경찰도 최소한의 필수 인력만 남기고 대부분 철수시킨 바 있다.

농성장에 나와 농성을 벌이던 부북면 126호 현장의 주민들은 철수를 거부하다 송전탑 반대대책위의 설득 끝에 전날 오후 8시 30분 주민 8명이 철수하면서 반대 주민들의 현장 농성도 일시 중단됐다.

한편 전날 오후 4시 조환익 한전 사장이 부북면 126호 송전탑 공사 현장을 찾아 태풍에 대비한 현장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며 직원과 시공업체 직원들을 격려했다. 조 사장의 밀양 방문은 올해만 20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내년에 국민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공사가 시급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태풍에 대비한 안전관리를 빈틈없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