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 이렇게 달라진다.
자동차 번호판 이렇게 달라진다.
  • 정흥진
  • 승인 2005.10.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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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론 수렴해 디자인과 색체에 많이 신경 써
건설교통부는 지난 04년 1월부터 보급된 전국번호판을 전문연구기관의 용역과 국민여론을 수렴하여 새롭게 개선하고, 새로운 번호판을 06년 11월 1일부터 보급하여 사용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개선된 번호판의 색상은 조사 대상자의 65.5%가 무채색 번호판을 선호했던 것과 무난하게 모든 자동차에 어울린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무채색으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번호판 규격은 긴 번호판을 사용하기로 하였으며, 아라비아 숫자는 일률적인 크기를 배제하고 시각적으로 같은 크기로 보이도록 착시를 감안한 크기로 조정하였다고 전했다. 문자 배열의 경우 각 숫자의 간격을 조정하여 측면 변별력을 높이고, 일렬배열의 특성상 7개의 글자를 한꺼번에 읽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앞 세 자와 뒤 네 자 두 그룹의 문자군으로 나뉘어 보이도록 조정했다고 했다. 이밖에 운수사업용 자동차번호판은 바탕색은 현행과 같은 노란색으로 하되 글씨색은 검정으로 변경해 시인성을 향상시켰으며, 대형 번호판은 디자인만을 개선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야간 식별성 향상을 위해 도입을 추진한 반사번호판의 경우, 이를 식별할 수 있는 무인카메라가 개발되어 있지 않는 것은 물론, 실용화도 되지 않은 이유로 카메라의 전면 교체와 보급 시기까지 상당한 기간과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어 이번에도 채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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