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0일 치러지는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가 9일 사무소 개소식에서 “당을 하나로 단합하고, 여야가 소통하는데 원내총무와 정무장관 등을 한 경험을 살려 뒷바라지 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선거 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화성갑 지역민들을 향해 “박근혜 정부가 5년간 잘 갈 수 있는 조타수 역할을 해 달라는 것으로 알고 이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후보는 “서청원같이 경험이 있는 친구가 당에 들어와서 당을 소통시키고 화해하고 변화시켜 박근혜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좋은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으로 알고 이 자리에 섰다”며 “제가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국회에 입성한다면 새누리당이 화합하는데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시민이 저를 도와주시면 저는 은혜를 갚겠다”며 “지역의 최고 현안인 유니버셜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철조망도 걷어 부치겠다. 화성이 발전하려면 사통팔달의 도로가 필요하다. 봉담에서 송산간의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도로망을 확충시켜 교육환경의 도시로 만드는데 디딤돌을 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도 서 후보에 힘을 실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에는 지금 중심이 필요하다. 대통령을 바짝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면서 꼭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할 중심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후보께서 7선이 되시면 정치에서는 신선의 경지”라며 “한치의 실수도 없이, 그야말로 석공이 멋있는 조각을 하듯이 반드시 화성을 우리나라 최고 지역으로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도 서 후보를 “의리의 정치인”이라며 “ 화성과 한번 맺은 인연, 의리는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라며 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려면 서청원 후보같은 경륜과 결단과 소통이 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서청원 같은 분이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 있어야 야당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다”며 거듭 서 후보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 발전과 박 대통령의 성공, 무엇보다 화성 지역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최경환 원내대표, 심재철·이혜훈 최고위원, 김기현 정책위의장, 홍문종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 등 전 현직 의원 50여명을 포함한 2천여명이 몰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