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노조, 총력투쟁 돌입 선언… 투쟁 본격화
경남은행 노조, 총력투쟁 돌입 선언… 투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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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서명서 전달 등 다각도로 투쟁 예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경남은행지부가 지역환원 및 독자생존을 위한 총력투쟁을 벌일 것임을 밝혔다.

경남은행 노조는 10일 경남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남은행의 지역환원과 독자분리 민영화를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지역은행에 대해 그동안 지역민이 보여준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지역환원뿐"이라며 "경은 직원 모두는 최우선 협상대상자가 경남은행인수추진위원회의 경남사랑컨소시엄으로 결정되는 그 날까지 대동단결해 총력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은행 지역환원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 결과 경남과 울산 지역민의 참여와 관심으로 108만명이 넘는 서명지가 집계됐다"며 "이는 정부와 금융당국을 향한 소리 없는 함성이요 외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기 밥그릇 때문에 서로 눈치 보며 입찰에 참여한 금융지주와 정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준비 없는 국책은행의 입찰참여는 340만 경남도민과 120만 울산시민에게 분노를 일으킨다"며 "서명지 전달을 기점으로 울산과 경남에서의 결의대회는 물론 대규모 상경집회를 통해 민영화의 당위성을 알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오는 24일 108만 지역민이 서명한 서명지를 청와대와 금융위원회, 국회 등에 전달하고 청와대 앞 1인 시위, IBK, BS, DGB 본점 항의 방문 등의 투쟁을 다각도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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