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최고위원, “현 대권 후보들 2% 부족하다”
원희룡 최고위원, “현 대권 후보들 2% 부족하다”
  • 윤여진
  • 승인 2005.11.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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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을 겨냥해 한나라당내 소장파들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한나라당의 대표적 소장파이자 ‘새정치수요모임’ 소속인 원희룡 최고위원은 1일 낮, ‘오마이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집권을 위해서는 당의 외연과 지지층을 넓혀야 한다”며 “현재 당에 부족한 2%를 채워 줄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한나라당 내 소장파 그룹이 차기 대선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거나 소장파 의원 중에서도 독자적인 후보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당내 소장파가 그 부족한 2%를 채워줄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 2%를 채우기 위해서는 젊은 층, 진보 성향까지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원 최고위원은 “그러나 현재 거론되는 대선 주자들이 이 부족한 2%를 채울 수 있을지 여부는 의문”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자신이 후보로 직접 나설지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내 거취에는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면서 “소장파들과 함께 판(구도)을 짜고 구상하는 데 우선 일조하겠다”며 대답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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