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1일 한 언론에서 제기된 ‘12월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안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 ‘정책카페’에서 입양부모와 타운홀 미팅 후 언론사 기자와 만나 “저도 모르는 내용”이라며 “제가 (창당) 기간을 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한 뒤 “아마 (내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역산을 했나보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제안한 범국민적인 야권 연대에 참여 의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안을 받은 바가 없다”며 “제안을 해 주시면 내용을 보고 사안별로 말씀을 드릴 순 있겠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 측 금태섭 공보담당 기획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세지를 통해 “새로운 정치세력을 어떤 형태로 만들 것인지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금 위원은 창당을 주도하는 인물과 새로 합류하는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실명이 거론된 것에 대해 “실명으로 거론된 분들은 전혀 근거없는 추측에 불과하다”며 “정체세력화의 형식과 방향이 정해지면 인 의원이 직접 밝힐 생각”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11일 안 의원 측의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안 의원이 오는 12월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신당 창당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창당의 핵심 인물로 장하성 ‘내일’ 소장과 강인철, 금태섭 변호사, 정기남 전 진심캠프 비서실 부실장, 박인복 전 국정자문지원실장 등을 포함한 10명이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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