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인니 투자확대로 경제협력에 강화”
박 대통령 “한-인니 투자확대로 경제협력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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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후 자카르타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10.11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인도네시아와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하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투자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유도유노 대통령께 대인니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애로사항 해소와 투자환경 개선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해서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순다대교, 까리안 다목적댐,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철도 등 주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해 인도네시아의 지속적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금년 수교 4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양국의 교역 목표액 천억불을 달성하기 위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금년 말까지 타결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CEPA가 양국간 교역 목표액 달성에 기여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제도화하게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국방 분야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 국방협력체결에 대해서도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이어 “한국산 T-50 고등훈련기 및 잠수함의 대 인도네시아 수출 등 기존 방산 협력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신교방산사업 분야에서도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수립 25주년을 계기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014년 12월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날 유도요노 대통령도 “박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찾아준 것은 역사적인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며 “이번 양자회담을 통해서 박 대통령과 저는 추가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국 정상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해서도 유엔 안보리의 북한 관련 결의들과 9.19 공동성명 등 국제 의무와 약속이 준수돼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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