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최연혜 사장, 낙하산 인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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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관영 의원 "뼈 속까지 새누리당...철도민영화 위한 낙하산" 혹평, 해명

▲ 최연혜 코레일 사장 ⓒ뉴시스

코레일이 민주당에서 최연혜 신임사장을 '낙하산 인사'라고 평가한 데 대해 해명했다.

코레일은 13일 "최 사장은 지난해 3월 새누리당 국회의원(대전 서구을) 공천과 함께 당협위원장직을 맡아 수행해왔으나 최근 사장선임이 결정되면서 1년 6개월만에 사퇴했고 이와 함께 탈당했다"고 밝혔다.

'철도민영화 관철을 위한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철도발전과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반대 견해를 밝힌 바 있다"며 "그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에서 새롭게 추진중인 철도산업발전방안의 실행방안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며 "철도산업의 미래와 국민편익,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민주당 김관영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 사장은 뼈 속까지 새누리당"이라며 "현 정부의 철도민영화 관철을 위한 낙하산 인사"라고 혹평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최 사장은 17대 국회 총선 당시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바 있으며 19대 총선에서는 대전시 서구을에 직접 출마해 낙선한 이력이 있다"며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사장 취임식 전날인 1일까지 새누리당 대전시당 서구을 지역위원장으로 왕성한 정당활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철도청 부사장 이력 등 철도전문가라는 미명에 가려있지만 최 사장 역시 현 정권과 충분한 정치적 교감이 있는 낙하산 인사"라며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철도민영화를 가속화할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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