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동호안 내 299억원 투자, 년간 300만톤 처리 가능
포스코터미날(사장 권영태)이 연간 300만톤의 석탄과 철광석 등의 처리가 가능한 광양 CTS(Central Terminal System, 대량화물 유통기 지) 설비를 준공함에 따라 동북아시아의 물류중심 기지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CTS설비 준공식에는 이성웅 광양시장, 백옥인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장, Tada 미쓰이물산 전무, 정준양 광양제철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 했다.
광양 CTS설비는 포스코와 일본 미쓰이(MITSUI)사가 총 299억원을 투자하여 4만㎡의 야드와 리클레이머(Reclaimer: 야드에 적치된 원료를 불출하는 장비), 스태커(Stacker: 원료를 야드에 적치하는 장비), 벨트컨베이어(Belt conveyor: 원료를 수송하는 장비), 오탁수처리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광양제철소의 동호안 내에 위치해 있는 광양 CTS기지는 지난 2003년 7월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간 지 2년 4개월 만에 준공 되었으며, 포스코가 부지조성을 하고 포스코건설이 설비공급과 시공을 맡았다.
포스코터미날은 포스코와 미쓰이물산이 가각 51%와 49%의 지분을 투자하여 2003년 1월 설립된 CTS전문회사로 지난 해 242억원의 매출과 3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포스코터미날의 사업지는 2003년 10월 정부로부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었다.
광양 CTS 설비 준공으로 포스코터미날은 동북아시아지역? ?전략 광물 물류중심기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지난 4월에는 포항 CTS를 수탁하여 포항과 광양의 CTS 운영관리를 일원화함으로써 협력운영에 의한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포스코터미날은 CTS사업 운영경험과 미쓰이물산의 해외영업 능력 등을 합쳐서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수요가들의 이용 추이를 반영해 설비를 추가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터미날의 CTS사업 확대는 우리 나라의 경제발전 패러다임인 동아시아 비즈니스 중심지화 전략과 그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서 미래 성장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사업 중의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CTS는 ‘대량화물유통기지’(Central Terminal System)라고 하며, 석탄, 철광석, 합금철 등의 화물을 대형선박으로 대양 운송하여 언로더(Unloader), 벨트컨베이어 또는 트럭으로 Yard에 반입, 저장, 가공 후 소형선박을 이용한 연안수송 또는 트럭, 철도 등을 이용한 육송으로 국내외 수요가에게 공급하는 물류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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