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사이버사령부도 대선 당시 댓글 작업”
김광진 “사이버사령부도 대선 당시 댓글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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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있을 수 없는 일…대북업무 담당이었을 것”
▲ 사이버사령부가 대선 당시 댓글 작업을 했다는 의문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14일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에 이어 국군사이버사령부도 대선 당시 댓글 작업을 했다며 선거개입설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사이버심리전단)530 요원들이 지난 18대 대선에서 여러 댓글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하거나 국내정치에 관여해서는 안되는데 사이버사령부에서 대선기간 댓글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제보와 여러 가지 근거들이 있다”며 “530부대의 명칭은 사이버심리전단으로 2000년 이후 국정원으로부터 예산을 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딱 자르며 사실을 부인했다.

김 장관은 “(국방부의 선거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댓글작업이 있었다면) 그건 대북업무를 담당하는 곳에서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댓글 작업은)북한이 우리 대한민국 실체를 부정하고 선전모략 선동하기 때문에 그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의 실체를 부정하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이 대선 직후 사이버심리전단 요원들에게 준 일괄적 포상에 대해 물으며 “실무진이 작전과 공작에 성공해서 포상을 받았다고 답했다”고 하자 김 장관은 “포상은 대북업무 성과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평소 북한에 대한 업무와 관련한 공적이 있어 준 것”이라며 “포상의 시기를 선거 직후로 단정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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