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반대주민 트렉터로 의경 상해
밀양 송전탑 반대주민 트렉터로 의경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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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묵비권 행사해

16일 오전 5시 15분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마을 89번 송전탑 공사현장 진입로 식당 앞에서 이 지역 주민 박모(59)씨가 트랙터를 몰면서 경찰 병력 사이로 진입하려다 의경 오모(21)씨를 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트랙터를 운행하면서 트랙터 앞부분으로 오씨의 허벅지 부위를 밀어 상해를 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날 반대 주민 측의 도로점거를 대비해 경찰경력을 배치시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사고 직후, 경찰은 현장에서 트랙터를 압수하고 박씨를 창원서부경찰서로 호송해 조사하고 있으며 밀양병원에 입원 중인 오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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