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화성갑 보궐선거 대반전 시작됐다”
민주 “화성갑 보궐선거 대반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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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용 후보 “류현진처럼 거물상대로 승리해 감동 선사할 것”
▲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10.30 화성갑 보궐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이 고무적으로 선거를 전망하며 오일용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자료사진 / 민주당

10.30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16일 오일용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압도적 강자로 평가돼 오던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 지지율이 크게 빠지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민주당도 이 지역에 총력 태세로 전환하고 있는 모습이다.

7선을 바라보는 정치거물 서청원 후보가 만일 정치 신예 오일룡 후보에게 패배할 경우, 또는 근소한 차이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둘 경우, 민주당은 정권 견제에 큰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오일용 후보에 대해 국민 드라마였던 ‘전원일기’의 일용이를 빗댄 표현이 나와 흥미를 끌기도 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오일용 후보가 쓴 글을 천천히 잃어봤다. 어머니께서 쓴 글이 선거공보물 제일 뒤편에 나와 있었다”며 “오일용 후보는 정치를 하는 목표가 우리사회 공평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 본인의 목표이자 꿈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전원일기에 나와 있는 일용엄니, 즉 일용후보의 어머니께서 보낸 이 글이 상당히 호소력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또한 오일용 후보는 제2의 이찬열 의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찬열 의원도 수원장안에 나왔을 때 상대후보에 비해 큰 격차로 뒤지고 있었지만, 결국은 예상을 뒤집고 보궐선거에서 당당히 당선됐다”며 “지금 여론조사 추이가 바로 이찬열 후보의 추이를 아주 흡사하게 따라가고 있다는 점에 대해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선거 판세를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김한길 대표도 “언론보도에 따르면 오일용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며 “초반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 민주당의 오일용 후보와의 격차가 상당히 컸다고 하는데, 며칠 사이에 상당한 수준으로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 후보가 중앙당 도움은 필요없다고 호언장담했다가 이제는 중앙당에 SOS를 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역시 국민은, 화성시민들은 현명하시다. 이번 선거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분명히 아시고 계신 것 같다”고 대역전극을 기대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최근 매일 5%씩 상승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화성이 지금 뒤집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불과 며칠 사이에 지지율 격차가 급격하게 좁혀지면서 새누리당이 무척 당황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반전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고무적으로 판세를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민을 우습게 보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라며 “화성시민은 퇴물 구태 비리정치인을 결코 용납하지 못하겠다는 화성시민의 양심과 상식의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일용 후보는 “어제 류현진 선수가 승리했다. 그것도 메이저리그 최다승 거물투수를 상대로 해서 이겼다”면서 “모두가 힘들다고 예상할 때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하고 감동을 선사했다. 저 오일용 반드시 화성시민과 함께 당당한 승리와 감동을 선사해드리겠다”고 당의 전폭적 지원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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