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효능감' 선진국보다 높은 수치, '일본 2.63, 독일 2.64'
한국직업능력개발원(KRIVET)은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2년 국제성인역량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정치효능감은 5점 만점에 2.97점으로 OECD 평균인 2.69점보다 높게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보다 높은 수치로 2012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국가순위를 토대로 살펴보면 세계 3위인 일본의 정치효능감은 2.63점으로 파악됐으며 뒤를 잇는 독일도 2.64점 수준에 그쳤다.
양국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았으며 한국 청년층(16~29세)의 정치효능감 2.85점보다 낮은 수치다.
또, GDP 2조7120억 달러로 세계 5위인 프랑스와 2조669억 달러로 8위인 이탈리아는 정치효능감이 각각 2.08점과 2.09점으로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채창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동향·데이터분석센터장은 "우선 우리나라 전체의 정치효능감이 OECD 평균보다 높게 조사된 것은 민주화 운동과 촛불집회 등의 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정치효능감'이란 사회 구성원들이 공동 목표를 효율적으로 추구할 수 있게 하는 자본을 뜻하는 사회적 자본의 구성요인 중 하나로 스스로 느끼는 정치적 영향력의 크기를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측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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