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자율적 내부통제」로 비리 감시
광주 서구, 「자율적 내부통제」로 비리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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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구청장 김종식)가 공직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 투명한 행정을 위해 새로운 감사 시스템인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도입⋅추진하기로 했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사후 감사체계와 달리 자치단체 스스로 공무원의 업무처리 과정을 수시로 확인해 행정의 오류와 비리를 바로잡는 제도로 ▲청백-e 시스템 ▲자기진단 제도 ▲공직윤리 관리시스템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운영된다.

‘청백-e 시스템’은 현재 자치단체가 사용하고 있는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재정(e-호조), 지방인사, 시·도인허가(새올) 시스템 등 5대 지방 행정 정보시스템을 연계하는 예방행정 프로그램으로 오류나 비리의 징후를 자동으로 포착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리나 행정착오, 오류 등을 사전에 방지한다.

‘자기진단 제도’는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비리발생가능 업무를 선정, 스스로 작성한 체크 리스트에 따라 확인·점검해 비리와 행정착오를 예방하는 것이다.

청백-e 시스템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업무를 선정해 점검하게 된다. ‘공직윤리 관리시스템’은 개인별·부서별로 공직윤리와 청렴활동 등을 점수화해 실적을 관리하는 것이다. 공무원 개개인의 윤리관과 청렴성을 향상시켜 잠재적인 비리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자율적 내부통제 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각 분야별로도 실무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키로 했다. 또한, 오는 11월 표준 평가지표에 따라 이 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자체 평가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자율적 내부통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비리 사전 예방과 자율성 강화를 통해 행정처리 과정의 투명성․효율성․청렴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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