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감옥을 벗어나는 혼다 케이스케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에 따르면, 17일 “혼다가 내년 1월 AC 밀란 이적을 위해 정식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계약서에 사인도 마쳤다”며 “1월 등록을 위해 연맹에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올해 12월 모스크바와의 계약이 끝나는 혼다는 세리에 A의 AC 밀란 유니폼을 입게 된다.
AC 밀란은 이탈리아 프로리그연맹(레가 칼초)에 혼다 영입에 관한 서류를 이미 제출했고, 2014년 1월 1일이면 혼다는 AC 밀란의 선수가 된다고 보도했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때문에 모스크바에 잔류해야만 했던 혼다는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개인이 타 구단과 접촉할 수 있는 보스만 룰에 따라서 AC 밀란과 접촉한 끝에 내년 1월 이적할 예정이다.
혼다는 4년 계약에 250만 유로(약 36억원)로, 등번호는 10번을 달 것으로 전해졌다.
연령대 대표팀 섭렵하고,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2005~2008)와 VVV벤로(네덜란드, 2008~2009)를 거쳐 2010년부터 모스크바에서 맹활약을 한 혼다는 현역 일본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볼 키핑이 탁월한데다가 돌파와 패스, 슈팅력까지 겸비했고 무회전 킥을 장기로 키커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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