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구)은 관내 초․중․고에 재직 중인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 협력교사를 대상으로 지난 16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 일원에서 역량강화를 위한 문화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여수시 지원으로 관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53명 중 40명과 협력교사 36명이 참가했으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여 학교 현장에서 보다 능동적인 학습활동을 돕기 위한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영어로 진행하는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 정원을 그대로 재현한 ‘한국정원’을 시작으로 미국, 네델란드, 영국을 비롯하여 각 나라의 정원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전통 정원’과 세계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그림으로 제작된 ‘꿈의 다리’ 등을 관람했다.
또한 관람객을 위한 생태체험, 한방체험, 힐링 문화교실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서 자연과 소통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 문화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교감하고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여수공업고 John Ramage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4개월 동안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 고유의 건물을 본적이 없었는데 전통 한옥 양식을 보니 한국인들이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걸 알게 되었고, 학교에 돌아가 보고 배운 여러 느낌들을 학생들과 얘기 나누며 수업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인다.”라고 말하며 “이번 연수 시간이 너무도 행복했고 기회를 제공해 준 여수교육지원청에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교육장은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진 연수활동이지만 원어민 보조교사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더욱 더 이해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하면서 “동료교사들과 여러 정보들을 공유하고, 연수 시간동안 많이 배우고 느낀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