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내 미래농업관에서 열리는 이번 ‘2013 천연염색제품 기획전시 및 상품전’은 전남도가 주최하고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주관해 진행하는 2번째 행사로다.
‘천연염색 기프트쇼-우리 하나되어’라는 구호로 전남도 천연염색의 미래 발전 가능성과 우수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시 작품들은 도내 작가를 포함한 한국 천연염색 대표작가 50명이 기량과 정성을 다해 제작한 것이다. 천연염료를 소재로 한 우리 고유의 색으로 한껏 멋을 낸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쉽게 접할 수 없는 친환경 천연염색 제품들을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쪽, 감, 치자, 홍화, 울금 등 자연에서 얻어지는 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건강에도 이로운 천연염색은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유아용품, 침구류, 장신구 등에까지 제품 선호도가 높고 점차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내년 3월까지 총 사업비 120억 원을 들여 염료 추출 생산공장, 사염공장, 연구 지원시설 등을 갖춘 친환경염색센터를 나주에 있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인근 부지에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천연염색 품질 균일화 및 대량생산 체계가 구축돼 공방단위 가내 수공제품에 머물러 있던 전남 천연염색 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충경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남지역 천연염색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천연염색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육성에 적극 나서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