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04 레버쿠젠, 호펜하임전 승리… 손흥민 결장
바이엘 04 레버쿠젠, 호펜하임전 승리… 손흥민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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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2013-14 분데스리가 1위, 손흥민 결장은 배려 차원
▲ 바이얼 04 레버쿠젠 엠블렘/ 사진: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손세이셔널’ 손흥민(21, 레버쿠젠)이 결장한 레버쿠젠이 호펜하임을 꺾어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선두권에 올랐다.

손흥민은 19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간) 독일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 대기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브라질, 말리와의 A매치 평가전을 소화하고, 팀에 복귀해서 경기를 준비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것을 고려한 사미 히피아 감독의 배려였다. 히피아 감독은 손흥민 대신 옌스 헤겔러를 투입시켰고, 에미르 스파히치와 로비크루스, 지울리오 도나티를 기용해 교체 카드를 소모했다.

레버쿠젠은 시드니 샘(25)과 슈테판 키슬링(29)의 골로 2-1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샘은 전반 26분 곤살로 카스트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샘은 시즌 7호골 리그 득점 1위에 올랐다.

후반전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오심으로 행운의 골까지 얻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나온 키슬링의 헤딩슛이 분명 골대 옆그물을 때렸지만, 찢어진 그물 틈 사이로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골로 인정된 것이다.

그러나 골대 안의 공을 확인한 호펜하임 진영은 어안이 벙벙해졌고 그 사이 펠릭스 브리츠 심판이 그대로 골로 인정해버렸다.

사실을 확인한 호펜하임은 뒤늦게 항의를 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는 않았다.

레버쿠젠은 후반 43분 스벤 쉬플록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골키퍼 베른트 레노(23)가 막으려했지만 쉬플록의 이마에 맞고 땅에서 바운드 된 공이 레노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면서 골을 내주었다.

하지만 역대급 오심 덕분에 골을 얻은 레버쿠젠이 결과적으로 2-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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