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아브레유로 포스트 푸이그를 볼 수 있을까?

'쿠바산 괴물' 호세 아브레유(26)가 화이트 삭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다.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쿠바 대표로 출전했던 아브레유는 6년간 6천 800(약 722)억만 달러라는 거액의 장기계약에 합의했다.
AP 통신과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인 ESPN에 의하면 19일(한국 시간) 아브레유가 신체검사를 통과하는 대로 화이트삭스 구단과의 계약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8월 쿠바에서 망명한 아브레유는 2010-2011 쿠바 리그에서 타율 0.453, 홈런 33개, 93타점을 올려 MVP를 차지했고, 2011-2012 시즌에도 타율 0.399, 홈런 30개, 76타점을 거둔 거포형 타자로, 메이저리그 해외 스카우트 사상 최고액을 받고 미국 무대를 서게 되었다.
이 금액은 LA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23, 6년 4200만 달러)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 투수 다르빗슈 유(27, 6년 6000만 달러)를 훨씬 넘는 액수이다.
아브레유 영입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뛰어들었다. 휴스턴도 550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꺼내들었지만, 화이트삭스가 제시한 금액이 월등했다.
아브레유는 지난 3월에 열린 WBC에서 쿠바 대표팀의 1루수로 출전하여 타율 0.360, 3홈런, 9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아브레유는 내년 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내야수 폴 코너코(37)을 대신해 화이트삭스의 1루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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