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그동안 도로 파손의 주범이며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차량 과적행위 근절을 위해 분기별 특별단속, 명예과적단속제도 시행, 주요 과적근원지 현지 계도를 통한 과적 사전 예방 홍보 등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과적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올 들어 도내 지방도 및 국지도상에서 화물차량 및 건설기계 13만 2천 대를 검차해 68대를 적발 조치했다.
특히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는 3개 이동단속반과 순찰반을 확대 운영해 2대의 과적 운행차량을 적발했다.
분기별로 실시하는 특별단속에선 22개 시군과 협조해 주요 민원 다발지역 및 과적 근원지를 중심으로 단속 취약시간대인 새벽 4시부터 야간 7시까지 실시했다. 지난 2월 개통한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 인근에서만도 과적 예방홍보 캠페인이 올 들어 세 번째 실시됐다.
캠페인은 1조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여수국가산단도로의 파손과 교량의 피로 누적 방지를 위해 도(도로관리사업소), 여수시․광양시, 여수․광양경찰서, 화물업에 종사하는 명예과적단속원 등 30여명이 나섰다. 유지관리사무소가 완공되는 12월 31일까지 전남도는(도로관리사업소), 이동 과적단속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철 전남도도로관리사업소장은 “대형 과적차량은 교통사고 유발률이 매우 높고 도로포장면에 미치는 영향이 승용차 수만 대와 같기 때문에 화물차량 운전자 및 관계자들이 과적행위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며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 입구에 11월부터 고속 과적차량 무인단속시스템을 운영, 유비쿼터스 도시공간 실현은 물론 과적차량 단속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교량의 수명 연장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