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 “류현진, 내년에도 다저스 빅3”
LA 타임스, “류현진, 내년에도 다저스 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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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했지만 팀의 입지는 다졌다.
▲ LA 다저스 엠블렘

아쉽게 월드시리즈의 무대를 밟지 못한 류현진(26)이 내년에도 LA 다저스의 빅3 선발이 될 것이라는 현지 여론이 나오고 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20일(한국 시간) 류현진의 내년 시즌을 전망하는 기사를 내놓았다. 팀의 원투 펀치인 클레이튼 커쇼(25), 잭 그레인키(30)와 함께 1~3선발을 책임질 것이라 예상했다. 또 4선발 후보로는 현재 뉴욕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눈여겨보는 일본 프로야구 괴물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를 거론했다.

기사에 따르면 “커쇼와 그레인키 그리고 류현진이 내년에도 1~3선발을 맡아야 한다”며 LA 다저스의 1~3선발이 확고해졌음을 알렸다. 하지만 4~5선발 자리는 경쟁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드 빌링슬리(29)와 조시 베켓(33)은 부상을 입은 뒤로는 자리가 불확실해졌고, 리키 놀라스코(31)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탓에 재계약 여부가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LA 다저스는 다른 선발 자원을 모색해야 한다. 올해 활약을 보더라도 1~3 선발은 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주었지만, 4선발부터는 기복이 있었다.

LA 타임스는 그 빈자리에 다나카를 언급했다. 현재 다나카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24연승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웠다. 미국 진출을 위해서는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야하지만, 여러 팀들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올해 다저스의 가장 큰 강점은 1~3선발이었다.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이 20번 이상 선발 등판했다”면서 “6년 간 3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국에서 건너온 류현진도 내셔널리그 8위에 해당하는 평균자책점 3.00과 함께 73%의 퀄리티 스타트 성공률을 보였다”며 류현진을 칭찬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또한 LA 타임스와 마찬가지로 1~3선발의 뒷받침할 4~5선발 자리가 불확실하다며 4~5선발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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