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청원 후보에 사과 뜻 전한다”
민주, “서청원 후보에 사과 뜻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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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투표권 없다’ 논평 정정, 유감 표명
▲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이 경기 화성갑 서청원 후보에 대해 투표권이 없다며 비판 논평을 냈지만, 사실 확인 결과 행정착오로 확인되면서 곧바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이 지역 투표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논평했던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이 하루 만에 논평 정정과 유감의 뜻을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21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제 본 대변인은 이번 화성갑 선거인 명부에 서청원 후보가 누락되어 있고 따라서 투표권이 없다고 논평했다”며 “행정착오에 의한 단순한 헤프닝이지만 선거기간 당사자에게 큰 오해를 안길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서청원 후보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화성시에 의해 작성되고 교부된 선거인 명부에서 서청원 후보가 누락되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선거인 명부에 누락된 사람은 투표권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확인 결과 화성시의 행정적인 착오와 잘못으로 누락되어 있으므로 화성갑 선거에서 서청원 후보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우선 이런 일이 벌어진 것과 관련 화성시와 선관위에 강력하게 항의한다”며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유지하는 선거사무를 진행함에 있어 후보자의 투표권과 직결된 선거인명부 누락이라는 착오와 실수가 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대변인은 “서청원 후보가 선거인명부에서 누락되었으며 투표권이 없다는 논평은 사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아 정정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박 대변인은 전날(20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번 화성갑 선거의 선거인명부를 열람한 결과 서청원 후보는 선거인명부에 누락되어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서 후보에 대해 “준비 안 된 자격 미달 후보”, “급작스럽게 공천도니 ‘철새정치인’” 등의 비난을 퍼부었던 바 있다.

이에 서청원 후보 측과 새누리당은 즉각 입장을 내고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서 후보 측은 “화성시가 작성하는 선거인명부에 누락돼 있고 명부 확인 마지막 날이 지나기가 무섭게 투표권이 없다고 시비를 거는 것은 민주당적을 갖고 있는 채인석 화성시장이 고의로 서 후보의 선거인명부 등재를 누락했거나 아니면 미리 알려줬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민주당의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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