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자제품 수축 14.5% 증가
올해 상반기 전자산업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 증가한 329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침체됐던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5일 하반기 전자산업 경기 전망을 통해 하반기에는 전자산업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4%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지난 6월1일부터 30일가지 한달간 국내 주요 전자업체 96개사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산자부는 또 상반기 전자산업 수입은 가정용 16억5300만달러, 정보통신산업용 66억2200만달러, 전자부품 123억9400만달러로 모두 206억6900만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 172억6100만달러보다 30억달러 이상 늘었다고 분석했다.
부품별로 보면 반도체 수입이 100억3100만달러로 29.4%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체 수입액의 절반을 차지했고,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42.5%), 인쇄회로(45.3%), 프린터(27.7%), 휴대용 컴퓨터(25.2%) 등도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DVD플레이어를 포함한 VCR(△9.2%), 개인용 컴퓨터(△11.7%), 모니터(△9.1%), 음극선관(-29.9%) 등은 수입이 줄었다.
디지털전자산업의 수출은 가정용 60억600만달러(10.9%), 정보통신산업용 155억5100만달러(20.5%), 전자부품 113억5600만달러(8.9%)으로 상반기 329억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0.8%), EU(17.3%), 중동(8.1%), 대양주(38%)의 증가세가 뚜렷했으나 북미(△4.4%), 중남미(△3.2%), 아프리카(△3.3%) 등은 감소했다. 특히 중국 수출은 48억2000만달러로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66%)을 나타냈다.
내수는 가정용(△3.9%)과 반도체(△6.4%)가 줄면서 38조9910억원으로 4.9% 증가에 그쳤고 생산은 56조1150억원으로 9.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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