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출신 정종득 목포시장 취임 6개월 기자회견
CEO출신 정종득 목포시장 취임 6개월 기자회견
  • 김호성
  • 승인 2005.11.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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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문화개발, 기업투자유치, 원도심·신도심·남악신도시 균형발전 도모 등 성과와 비젼제시
정종득 목포시장이 취임 6개월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풍요롭고 살기좋은 목포건설'을 목표로 관광문화개발, 기업과 투자유치, 원도심·신도심·남악신도시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젼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지난 40여 년 동안 금융계와 경제계에서 쌓은 경륜으로 시정의 장단점을 이제 충분히 파악했으며 앞으로 나아갈 시정방향을 확고하게 정립했다'고 말하고 '남악신도시에 전남도청이 개청함으로써 목포시대를 여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영암·해남의 서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무안의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건설사업이 추진되는 등 그야말로 목포권이 동북아 중심항으로 국가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경제발전의 호기를 맞았다'며 '모든 시민과 함께 지역발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그동안 시민들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낮에는 각종 현안사업 추진현장을 점검하고 밤에는 업무보고를 받는 등 휴일도 잊고 업무에 전념,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냈다"며 지난 6개월의 성과를 요약해서 발표했다. 정 시장은 성과 발표에서 첫째, 지난 7월 조직개편으로 원도심사업단을 발족, 원도심활성화사업지원조례제정 추진, 재래시장 상인과의 간담회, 원도심 공동화 실태 및 설문조사 등 원도심 개발 청사진을 마련하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제분 공장이전(2011년까지)과 보상비 문제의 해결(2013년까지, 360억원 분할 지급) 실마리를 찾아 합의를 봄으로써 본격적인 삼학도 복원화 공사시행의 전기를 마련했다고도 말했다. 특히 원도심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중장기적으로 도시 재개발 및 뉴타운 조성을 위해 원도심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 1단계로 서산·온금, 신촌, 죽교지구 등 5개소를 주거중심형 뉴타운으로, 남교·만호·삼학동 등 4개소를 도심형뉴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2단계로는 2007년부터 시민·용해아파트, 북항 등 18개 희망지구를 용역 반영 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둘째로, 목포를 유달산권, 고하도권, 삼학도권, 갓바위권, 북항권으로 특색있게 개발하여 5대 관광거점으로 만들어 목포권을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르는 관광지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 시장은 이 밖에도 지난 8월 중앙초등학교 등 14개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배치, 목포영재반 확대운영, 산악자전거 경기장 완공, FC센터 건립과 하키경기장 건설 등 호남제일의 교육·체육도시 기반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으며 철도 폐선부지를 구간별로 시민의 쉼터로 개발하는 방안, 목포대교 조기착공을 위한 사업비 확보 등 도시 기반시설 확충 성과에 대해서도 말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에 전력을 기울였다며 국회 및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내년도 예산에 45개 사업, 6,055억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시장은 "고향에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마음으로 목포지역을 풍요롭고 행복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정 시장 취임 이 후, 위생매립장 사용 연장 문제의 원만한 합의, 30년 주민숙원사업 이었던 용당동 일대 고물 쓰레기 처리와 대형화물차 주차장 조성, 전년대비 2,675억 증액 된 6,055억원의 예산 확보 등 크고 작은 많은 성과들이 있었으나 상당 부분 개발쪽에 치우쳐 온 것만은 아닌가 지적하고 싶다. 계층간 사회양극화가 심화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개발에 드는 비용은 가능하면 민자 또는 외자유치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며, 그로 인해 발생되는 여유예산을 가지고 복지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제외한 복지분야의 특별한 신규사업들이 부족했다는 것과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자활사업 등에 대한 관심 또한 중요할 것이다. 또한 유달산에 경관조명등 설치 계획과 5대 관광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해 유달산과 고하도, 유달산과 삼학도 그리고 갓바위권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체류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 발생 등과 관련 환경단체와의 갈등도 예상됐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도 남겨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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