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 레코드 부흥의 선봉장, 가수 김재구
서라벌 레코드 부흥의 선봉장, 가수 김재구
  • 민경범
  • 승인 2005.11.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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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적인 가사로 사랑을 노래한 ‘당신은 내 여자니까’ 발표
2004년 많은 아쉬움 속에 문을 닫은 국내 마지막 LP 공장 겸 레코드사인 ‘서라벌 레코드’. 당시 이 회사의 사장이자 마지막 LP 기술자였던 홍창규(50) 사장은 ‘단 한 장의 LP 주문도 없는 악조건을 견디다 못해’ 폐업을 결정했다하여 LP의 지글거리는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1990년대 초만 해도 하루 6,000장의 LP를 찍어내던 서라벌 레코드는 이후 CD시대가 도래하면서 급속히 몰락하기 시작했다. 폐업 결정 후 추억의 이름이 되 버린 ‘서라벌 레코드’가 1년 여 만에 부활하고 있다. 서라벌 부흥의 선봉장은 새로운 사장 ‘김재구’씨다. 그는 80년대 중반 KBS 드라마 <굿모닝 명동>에서 음악인으로 출연하기도 했던 아마추어 배우이자, 케이블 TV의 <공개방송 라이브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는 MC 겸 가수. 또 20대 때부터 건반을 연주하며 싱어송 라이터로의 가능성도 인정받은 만능 엔터테이너다. 1인 다역을 거뜬히 해내는 그가 서라벌 레코드사 인수와 동시에 자신의 독집 앨범을 발표 해 화제다. “아무 말도 하지마. 당신은 내 여자니까. 사랑으로 마중해 줄게. 당신은 내 사랑, 포기하지마. 어차피 나는 당신 거니까”라는 다소 직선적인 가사를 앞세운 타이틀곡 <내 여자니까>는 읊조리는 듯한 김재구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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