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중공업은 22일 발주처인 한국중부발전과 8500억 원 규모의 신보령 석탄화력발전소 1, 2호기용 보일러 및 터빈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보령 1, 2호기는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한 1000MW급 초초임계압 방식 석탄화력발전소로 기존 석탄화력발전 방식보다 효율이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다.
신보령 1,2호기는 충남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일대에 2017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며,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당 보일러 1기, 터빈발전기 1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2010년 한국중부발전과 ‘1000M급 한국형 초초임계압(USC) 화력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공동추진 협약’을 맺고 신보령 1,2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전전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등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이황직 보일러 BG장은 “지난 10여년간 정부와 함께 추진해 온 1000MW급 초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시스템 국산화 사업이 이번에 결실을 맺은 것은 우리나라 발전산업에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신보령 1,2호기 공급 실적을 토대로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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