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리 부문 임원 특채 뽑은 것, 특별한 의도 있어" 주장
한국지엠이 현대자동차그룹 출신 노무 전문가를 특채로 영입해 마찰이 예상된다.
23일 한국지엠은 지난 18일 노사안전·전략·협력·인력총괄부문 임원으로 현대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 출신 명형식씨를 전무로 내정했다.
이 같은 사측의 결정에 한국지엠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한국지엠 노조가 출범한지 일주일도 넘기기 전에 가장 예민한 부분인 노사관리 부문의 임원을 특채로 뽑은 것은 특별한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명 신임 전무가 ‘노조 파괴 전문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조는 지난 21일부터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는 한편 사측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사측은 "명 전무의 영입은 회사의 노사 부문 업무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노조의 입장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회사측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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