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가을 정취를 보여드리고자 휠체어에 어르신을 이동하여 시골 논밭길을 함께 거닐었다.
“오랜만에 밖에 나오니까 좋구먼, 벌써 나락을 베었네” 들판의 풍경을 돌아보며 어르신은 계속 감탄사를 연발했다.
무엇이 그리 좋으신지 쉼없이 혼잣말을 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에 회원들은 맞장구를 치며 더불어 뿌듯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산책이후엔 어르신들과 함께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문○○ 회원은 “한없이 밝은 표정으로 박수치며 열심히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뵈니 금방이라도 일어나실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아리 박은주 회장은 “고맙다고 계속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에게서 오히려 위안과 감동을 받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서성일 따뜻한사랑의집 요양원 원장은 “과일, 생필품등 위문품은 물론 우리 어르신들에게 계절을 느끼게 해주고 말벗이 되어준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어르신들에게 오늘 하루는 매우 행복한 특별한 날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전주시 사회복지동아리 “희망그루터기” 는 2012. 9월에 창립한 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진 공무원 동아리로 그동안 소외계층 봉사활동, 복지선진지 벤치마킹, 복지시책 발굴 등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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