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부산영화제의 대어, ‘용서받지 못한 자’
2005년 부산영화제의 대어, ‘용서받지 못한 자’
  • 민경범
  • 승인 2005.11.07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댄스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받아
10주년을 맞이한 부산영화제가 한국의 한 무명감독을 신데렐라로 만들었다. 11월 18일 개봉을 앞둔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가 화제의 영화로, 부산영화제에서 PSB관객상,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뉴커런츠특별언급, 넷팩상 등 무려 4개의 상을 챙겼다. 한국사회의 가부장적 문화와 남성성 신화의 근원을 찬찬히 응시한 이 영화는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데, 11월 1일부터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리고 있는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도 호평을 받았다고. 또 이곳에 참가한 프로그래머들을 통해서 선댄스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받게 되었다. 선댄스 영화제는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제이고, 베를린 영화제는 깐, 베니스, 아카데미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큰 행사다. 비록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한국 독립영화가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청받은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