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받아
10주년을 맞이한 부산영화제가 한국의 한 무명감독을 신데렐라로 만들었다. 11월 18일 개봉을 앞둔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가 화제의 영화로, 부산영화제에서 PSB관객상,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뉴커런츠특별언급, 넷팩상 등 무려 4개의 상을 챙겼다.
한국사회의 가부장적 문화와 남성성 신화의 근원을 찬찬히 응시한 이 영화는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데, 11월 1일부터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리고 있는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도 호평을 받았다고. 또 이곳에 참가한 프로그래머들을 통해서 선댄스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받게 되었다.
선댄스 영화제는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제이고, 베를린 영화제는 깐, 베니스, 아카데미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큰 행사다. 비록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한국 독립영화가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청받은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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