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독거노인 지난해 23만8551명
서울 독거노인 지난해 23만855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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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2.5배 이상 늘어나…

서울시에 따르면 26일 지난 2002년 9만769명으로 집계됐던 서울지역 독거노인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3만8551명까지 증가해 10년 새 2.5배 이상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지난 2012년 말 65세 이상 서울시민이 110만5000여명으로 집계된 점을 고려할 때 전체 서울 노인의 22%가량이 혼자 사는 것으로 이 중 6만6000여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저소득자로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2040년에는 263만9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고, 서울의 총 고령인구 중 독거노인 비율이 현재와 같다고 가정할 때 2040년에는 서울의 독거노인은 58만명을 돌파하게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한, 무연고 사망자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계층으로는 노숙인으로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61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서울지역 노숙인 수는 매년 소폭 감소해 지난해 4300여명선까지 줄어들었지만 적은 수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에서는 최근 4년간 평균 1.5일당 1명꼴로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는 총 20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이는 복지시설에서 사망할 경우 시설장을 연고자로 보게 돼 있는 법률에 따라 시설 사망자를 뺀 수치이기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은 수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무연고 사망자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독거노인 지원 정책을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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