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도서관서 상습 절도한 3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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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지갑 등 훔쳐 300여만원 부당이득 취해

▲서울 시내 도서관에서 현금, 지갑 등을 상습적으로 절도한 30대가 검거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6일 서울 시내 대학 도서관을 돌며 현금과 지갑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 달아난 황모(30)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전했다.

황씨는 지난달 9일 오전 11시 54분 서울 서대문구 Y대학교 도서관에서 김모(21)씨의 지갑 안에 있던 3만6000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8월 24일부터 최근까지 서울 7개 대학 도서관을 돌며 현금과 지갑 등을 총 19차례 훔쳐 3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경찰 조사결과 황씨가 해당 학교 학생인 척 하며 도서관에 출입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 액수가 적어 신고를 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화장실을 가는 등 감시가 소홀한 틈에 지갑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장소에서 귀중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황씨는 지난 23일 검찰에 송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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