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머레이의 난감한 표정 잘 드러내
빌 머레이와 짐 자무쉬 감독의 만남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영화 ‘브로큰 플라워’가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 ‘브로큰 플라워’의 본 포스터는, 일러스트로 빌 머레이의 코믹함을 강조했던 티저 포스터와는 사뭇 다르다.
아들의 어머니일지도 모르는 옛 연인의 집 앞에 서 있는 빌 머레이의 난감한 표정을 적나라하게 담아, 단 한 컷으로 영화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현대적인 동시에 아득한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잔잔한 분위기. ‘브로큰 플라워’는 샤론스톤, 제시카 랭, 틸다 스윈튼, 줄리 델피 등 호화 캐스팅, 그리고 짐 자무쉬가 6년만에 공개한 작품이란 점에서 지난 5월 제 58회 칸 영화제에서 가장 큰 환호와 관심을 받았던 작품.
옛 연인을 찾아 떠나는 한 독신남자의 여정이란 이야기 구조로 삶의 아이러니를 그려낸 ‘브로큰 플라워’는 12월 8일, 국내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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