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분홍신', 전문가들 표절 아니다
아이유 '분홍신', 전문가들 표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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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절시비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아이유', 전문가들 '분홍신'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사진/유용준 기자.
가수 아이유(19)의 매니지먼트사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아이유의 정규 3집 '모던타임스' 타이틀곡 '분홍신'에 대한 표절 시비를 일축했다.

네티즌들로부터 아이유의 '분홍신'과 독일의 프로그레시브 록그룹 '넥타'의'히어스 어스'의 일부분이 유사하다고 문제가 제기되었다.

아이유의 매니지먼트사 로엔은  '분홍신'의 작곡가 이민수(37)와 외부 음악 전문가들의 의견을 검토한 결과 표절이 아니라는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히어스 어스'의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번째 소절이 멜로디는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분홍신'은 b플랫 마이너(어두운) 스케일의 코드 진행이다. b플랫 마이너 - bm7 - cm7 - cm6 - f7sus4 - f7 로 진행되고 '히어스 어스'는 도미넌트(딸림음) 스케일의 코드진행으로 b플랫 메이저(밝은)의 원 코드 진행이다.

더불어 "곡의 핵심적인 파트인 후렴구와 첫 소절(A 파트), 곡의 후반부 브릿지 파트 등 곡의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 등이 완전히 다른 노래임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유명작곡가들 역시 '분홍신'을 표절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보컬그룹 '2M', 힙합그룹 '방탄소년단' 등을 키우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방시혁(41)도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유 '분홍신'이 표절이라는 분들. 음악에는 쟝르와 클리셰라는 개념이 있답니다"라면서 "분홍신이 표절이면 그 많은 스윙재즈 곡들은 거의 전곡이 서로 표절이라고 해야 할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작곡가 김형석(45)도 트위터에 "비밥스윙은 빠른 템포의 곡. 그러다 보니 보편적으로 리듬의 형태가 비슷하다"면서 "빠른 일렉트로닉 댄스곡의 리듬구성들이 비슷하듯이. 그것을 표절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 코드워크도 다르고. 노래는 분홍신이 훨씬 신나고 좋은데?"라고 분홍신의 표절 주장은 무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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