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반도체·선박 등 세계 최상위권
우리나라가 제조업 분야에서 상위권을 유지한 반면, 연간 노동시간 등 노동·사회 분야에서는 선진국과 격차가 나타나 중진국 수준으로 분석됐다.
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제조업은 휴대폰 출하량(1위), 반도체 매출액(2위), 선박수주량(2위), 자동차 생산(5위) 등으로 세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가 이미지(2013년 기준)도 2012년(10위)보다 높은 8위를 차지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외환보유고와 주식거래액에서 각각 세계 8위를 기록하며 금융부문에서도 높은 순위를 보였다.
이외에도 △전자정부지수(2011년) 세계 1위 △공항화물처리(2011년 인천 기준) 5위 △국제회의 개최건수(2012년) 5위 △내국인 특허등록건수(2011년) 4위 등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노동·사회 분야에서도 상대적으로 뒤떨어졌다. 2012년 기준 △여성경제활동 참가율, 49.9% 25위△ 출산율(1.29), 150개국 중 146위△국민 1인당 연간 노동시간, 2090시간 2위에 올랐다. 에너지 자립도 면에서도 취약해 석유 소비량 8위, 원유 수입 4위를 기록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매년 170여개의 경제, 무역, 사회지표 기준 한국의 세계 순위를 정리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발간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국제무역연구원 홈페이지(http://iit.kita.net)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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