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예감 '광식이 동생 광태'
대박예감 '광식이 동생 광태'
  • 강정아
  • 승인 2005.11.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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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성황리에 기자/ 배급 시사회 마쳐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요원, 김주혁, 봉태규, 김아중, 정경호라는 믿음직스런 배우들에 자신의 실제 경험으로 각본, 감독한 김현석 감독까지.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가 지난 11월 8일 오후 2시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만족스러운 기자/배급 시사회를 마쳤다. 이날 시사회에는 관계자 800여명이 참여해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증명했다. 소심한 형 광태와 바람둥이 동생 광식이의 못말리는 연애기인 '광식이 동생 광태'는 현실적이고 공감가는 사랑얘기로 시사회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 영화로 배급을 시작하게 된 명 제작자 MK픽쳐스의 심재명 이사도 참석했던 이번 시사회 기자 간담회에서 배우들에게 각자의 캐릭터에 대한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광식이 광태를 연기한 김주혁과 봉태규에게는 실제 성격이 어느쪽과 비슷한지, 광식이 쪽인지 광태쪽인지가, 광식이의 사랑을 받는 '윤경'역할을 맡은 이요원에게는 실제로 광식이 같이 소심한 남자가 프로포즈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가녀린 외모와 달리 다부진 심성을 지닌 이요원은 실제로는 소심한 남자보다 적극적인 남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이요원은 드라마 '푸른 안개'로 인기 절정이던 몇 년 전, 돌연 결혼하여 출산한 후 이번 영화가 -영화로는- 컴백작이다. 이미 SBS드라마 '패션 70's'로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신고를 마친 그녀다. 이번 영화에서는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윤경 역을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소화해 냈다는게 중평. '잘 짜여진 따스한 담요같다'는 심재명 이사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인간미넘치는 주연배우들을 보면서 이 영화가 차갑고 냉철한 영화가 되리라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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