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 "오병희, 국회에서라도 진실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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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서 "서울대병원 경영 행태 확실히 감사되고 지적되야"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파업 6일차에 들어갔다.

28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본회(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갖고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민주주의 기본권리인 노동조합의 단체교섭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단체 교섭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립대학병원 국정감사에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이 출석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노조는 “오늘 기자회견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가 제대로 된 조사와 질의를 해주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라며 “오늘 있을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울대병원의 경영 행태가 확실히 감사되고 지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국회가 서울대병원의 △비상식적 호텔 매입 및 투자 행위 △비윤리적 의사 차등 성과급제와 선택진료비 배분 실태 △편법적으로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해고하는 행태 △비의료적으로 어린이병원의 환아 급식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것 등을 철저히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동조합과의 단체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오병희 병원장이 국회에서라도 거짓이 아니라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요구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서울대병원 노조는 △공공의료 강화 △의사성과급제 폐지 △어린이병원 급식위탁 직영 전환 등을 요구하며 교대근무자, 필수유지업무 대상자 등을 제외한 5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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