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검 방문해 항의 “엄정하게 수사하라”
민주, 대검 방문해 항의 “엄정하게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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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방문, 정치적 중립성 해치는 행위”
▲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신경민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28일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유용준 기자

민주당 의원들이 28일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춘석·신경민·서영교·박범계 의원 등과 대변인단, 원내부대표단 등 11명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방문해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면담을 가졌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항의 방문 결과 브리핑을 갖고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최근 수사팀장 교체와 감찰 등 일련의 사건과 관련하여 형평을 잃은 감찰에 항의하고 수사에 대한 부당한 외압의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셀프감찰을 신청한 조영곤 지검장의 수사 외압과 수사 기밀 유출에 대해서도 감찰을 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특수수사팀장 등 수사를 열심히 한 사람들에 대해서만 감찰이 치밀하게 이뤄니는 등 형평을 잃은 감찰이 드러난다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도 전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감찰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민주당이 항의방문을 한 것이야 말로 부당한 외압이자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하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을 항의방문 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것은 검찰 수사를 민주당이 좌지우지 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비쳐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이 국정원에 대해서 수사 지휘권을 갖고 있는데 지금의 사태는 마치 국정원이 검찰을 수사 지휘하는 꼴이 되고 있다”며 검찰 조직의 역사적인 명운을 걸고 수사를 엄정하게 해 국민들의 의혹을 씻어달라고 한 것으로 이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감찰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민주당이 항의방문을 한 것이야 말로 부당한 외압이자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하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을 항의방문 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것은 검찰 수사를 민주당이 좌지우지 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비쳐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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